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바젤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스타팅 라인업에 대한 힌트를 줬다.
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무리뉴 감독이 3명의 명단을 이미 공개했다'고 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골키퍼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나눠 골키퍼 2원화 전략을 썼다. 리그에서는 다비드 데헤아, 유로파리그에서는 세르히오 로메로를 기용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데헤아를 유럽 무대에서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챔피언스리그도 중요한만큼 데헤아 기용 의사를 밝혔다. 로메로는 컵대회 위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는 다음 주 예정된 버튼 알비온과의 카라바오컵 출전이 예정돼 있다.
중앙수비도 바뀔 예정이다. 징계로 출전이 불가능한 에릭 바이와 필 존스 대신 빅토르 린델로프와 크리스 스몰링이 중앙을 지킬 예정이다. 올 여름 영입된 린델로프는 올 시즌 단 한경기만 뛰었다. 무리뉴 감독은 "바이와 존스가 징계가 아니었더라도 린델로프와 스몰링을 뛰게 했을 것이다. 그들은 모두 같은 레벨이지만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