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훈과 한준수, 성시헌고 최채흥이 KBO리그에 합류하게된 기쁨을 표현했다.
NC 다이노스에 1차 지명을 받은 투수 김시훈(마산고)은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석해 "저희 감독님께서 모교에서 첫 1차지명이 됐다고 가서 잘하라고 한 말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마산고가 배출한 첫 1차 지명선수인 김시훈은 "안다치고 빠른 시일내에 1군에 등판하는게 목표다. 많이 배워 노력하는선수가 되겠다"고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KIA 타이거즈에 1차지명된 포수 한준수(광주동성고)는 "먼저 지명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가 어릴 때부터 꼭 가고 싶은 구단이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KIA가 14년만에 뽑은 1차 지명 타자인 한준수는 "포수의 매력은 2루 주자를 송구 아웃시킬 때가 가장 매력적인 것 같다"고 했다. 아버지 역시 학창시절 선수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준수는 "아버지가 못 다 이룬 꿈을 꾸게 돼 기쁘다. 꼭 성공해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된 우완 투수 성시헌(북일고)은 "야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가고 싶던 구단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장점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라고 꼽으며 "1,2학년 때부터 전국대회 무대를 경험해보니 올해는 긴장도 잘 안되고 항상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고 있다"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에 1차 지명된 한양대 투수 최채흥은 "내가 항상 상상하던 데뷔전 모습은 7이닝 1실점 3탈삼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웃었다. 유일한 대졸 1차지명선수인 최채흥은 "일단 기대도 많이 해주시고 우려도 많은데 야구 선수는 운동장에서 좋은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한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