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결장한 가운데 팀은 완패를 당했다.
이승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의 이탈리아 무대 대뷔전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팀은 0대5로 무기력하게 졌다.
'승격팀' 베로나는 2라운드까지 1무1패로 승리가 없었다. 안방에서 피오렌티나를 잡고 1부 리그 첫 승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2분만에 피오렌티나의 지오반니 시메오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이어 전반 10분 시릴 테레우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고, 전반 24분엔 다비데 아스토리에게 세 번째 골을 헌납했다.
패색이 짙어진 베로나. 파비오 페치아 베로나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호물로와 킨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8분과 44분 각각 베레투, 길 디아스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0대5로 무너졌다.
한편, 베로나는 17일 AS로마와 세리에A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