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청주맹학교에 독서확대기, 인쇄물 음성출력기, 점자프린터 등 보조공학기기를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주맹학교는 청주시 탑동에 위치한 곳으로 1967년에 개교한 시각장애학생 교육기관으로 현재 108명이 재학 중이다. 청주맹학교의 시각장애학생들은 인쇄물의 글자를 확대해 보여주거나 음성으로 읽어주는 장치인 보조공학기기가 없어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점에 주목, 지난 6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애장품 경매와 바자회를 열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시각장애학생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지원에 사용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각장애학생들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보접근에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학생 지원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