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종령이 40대 남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MBN 측은 7일 구속된 신종령의 폭행 사건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신종령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성 임 모(40) 씨에게 무자비하게 주먹을 휘둘렀다. 신종령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약 15분 동안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 씨는 이날 신종령의 폭행으로 넘어지면서 뇌출혈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신종령은 지난 5일 새벽 서울 상수동 한 술집 안에서 자신에게 "좀 조용히 하라"고 말한 시민과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둘러 뇌진탕에 이르게 했다.
한편 신종령은 사건 발생 나흘 전인 지난 1일 오전 5시쯤에도 서울 서교동의 한 클럽 실외 흡연장에서 한 남성에게 철제의자를 휘둘러 폭행을 가한 혐의(특수폭행)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이후 신종령은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공개 사과했지만, 방송 당일 또 다른 폭행 사건을 저질렀다.
닷새 만에 두 차례 폭행을 저지른 신종령에게 법원은 지난 7일 오후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신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