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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 엄현경, 악녀→코믹+로코 '한계 없는 연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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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싱글와이프' 엄현경의 연기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맥스, UMAX 수목 드라마 '싱글와이프'에서 좌충우돌 이중생활을 펼치고 있는 라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엄현경이 무한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엄현경이 분한 라희는 국내 최대 가구 회사 수석 디자이너에 인정받은 커리어 우먼. 훈남 재벌 재민(곽희성 분)과 결혼을 앞두고 전남편 민홍(성혁 분)과의 이혼이 법적으로 성립되지 않았음을 알고 두 남자 사이에서 좌충우돌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

엄현경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 1분 1초도 뗄 수 없게 하는 열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직장에서는 일 적 능력이 뛰어난 완벽한 상사, 연인 황재민에게는 한없이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이지만 민홍과의 사이에서는 이혼을 성사시키기 위한 처절한 모습까지 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60분을 가득 메꾸고 있다.

또, 비가 오는 저녁 논두렁에 빠지는 것은 물론, 짧은 치마를 입고 밭에서 슬라이딩, 몽유병 연기 등 망가짐을 주저하지 않고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펼치며 극의 재미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처럼 엄현경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풍부한 표정 연기로 '라희'를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내 호평 받고 있다. 지난 드라마 '피고인'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엄현경이 이번 '싱글와이프'를 통해서는 달콤살벌 로맨스를 선보이며 완벽한 연기 변신을 알린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싱글와이프'는 재벌 2세와 완벽한 재혼을 준비하던 주인공이 전 남편과의 이혼이 법적으로 성립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다시 이혼하기 위한 이중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는 드라마.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