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 5주년을 맞았다. 공적 기능을 위한 신도시로 시작했으나 점차 대한민국 중부, 충청권 도시로 친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세종시는 과거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청원군 일부가 합쳐진 곳으로 알고 보면 여행한 곳이 많은 지역이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대전과 함께 여행하기에도 좋아 관광지로서의 주목도 역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 여행을 계획한다면 우선 잘 알려진 호수공원, 베어트리파크를 비롯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금강수목원과 금강 일대를 추천한다. 이들 여행지 간에는 거리가 많이 멀지 않아 드라이브 또는, 자전거 여행에도 적합한 코스를 짤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나들이에서는 근사한 식사도 빠질 수 없는 법. 어디서 여행을 하든 식사는 주로 세종시 중심 시내에서 하면 편리하다. 여러 세종시 맛집 중에서도 금강 수변공원에 위치한 갈비 전문점이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어 화제다.
질 좋은 갈비를 내놓는 집 '육산'이 그곳이다. 이 집의 특징은 단순히 맛이 있다는 게 아니라 한 번 가보면 잊지 못할 분위기에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던가. 선도 좋은 갈비는 당연하다고 쳐도 눈 앞에 펼쳐진 금강과 수목원을 함께 곁들이는 식사는 특별한 추억을 완성해주기 때문이다.
세종시 갈비를 대표하는 집인 만큼, 오랫동안 갈비를 연구한 내공이 맛에서도 느껴진다. 얼리지 않은 생고기의 싱싱함과 각종 과일, 한약재 14가지를 넣어 만든 특제 갈비 소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완성했다.
주변 회사원들과 주민, 여행객들 사이에도 이름이 많이 알려져 식사시간이면 어김없이 북적이는 곳. 고즈넉한 금강 뷰와 '육산'의 고기가 함께 선사하는 근사한 궁합 덕에 세종시 맛집으로 이미 수많은 단골을 확보했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분위기를 고집해 흔히 생각하는 고깃집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기념일, 단체 행사 등에 특별한 날 즐기기 좋은 곳이며, 그러면서도 친숙하고 맛 좋은 고기와 한식을 맛볼 수 있어 부담이 없다.
갈비 외에 퓨전 한정식의 런치메뉴와 고급스러운 디저트도 선보이고 있으며, 고기과 잘 어울리는 와인도 구비하고 있다. 와인과 이 집의 갈비는 생각보다 훨씬 훌륭한 조합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