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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토니안 "'SNL9'서 캔디 복장..올해 마흔 살인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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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토니안은 여전한 아이돌이다. 동안 외모도 외모지만,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 열정 또한 데뷔 신인 못지 않다. 불러주면 달려가 최선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에 호감도도 날이 갈수록 상승 중이다.

지난 2일에는 tvN 'SNL 코리아 시즌9'에 출연하면서 또 한 번 대중의 호감을 샀다.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는 물론, 깜짝 놀랄 만한 여장에 H.O.T. '캔디' 무대를 선사하면서 추억까지 소환해냈다.

방송 이후 토니안과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은 어색한 콩트를 위해 온몸을 던지고 촬영 전 날 알게 된 여장 분장 소식에 속 눈썹까지 직접 준비한 열정이 대단하다.

- SNL출연 소감이 궁금합니다

"저는 항상 누군가를 서포트 해주는 게 익숙하고 주연보단 조연이 저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다 보니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수많은 제작진 스탭 분들과 크루분들이 저를 위해 노력해주신다는 게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섭외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콩트가 연기 어렵지는 않았나요?

"지금까지 해본 연기중에 가장 어려웠어요. 하하. 예전에는 좀 오버해서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피디님이 리얼연기를 해달라고 하셔서 난감하기도 했고요. 콩트하시는 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안영미 씨와의 호흡도 꽤 화제가 되고 있는 거 같아요.

"안영미씨 리드(?)가 워낙 좋아서 열심히 따라갔는데, 뭔가 처음이 아닌 익숙한 느낌이었던 거 같네요. 하하"

- 여장 연기가 부담스럽지는 않았나요?

"촬영 전날 알게 됐는데, 스토리 자체가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편하게했어요. 심지어 속 눈썹도 제가 직접 붙였어요. 예뻐보이려고!"

-'응답하라 HOT' 코너에서 오랜만에 1997년으로 돌아갔는데..

"마흔 살에 19살로 돌아간 느낌이 묘했고, 지난번 출연 때도 캔디 복장을 했었는데 그때도 함께 했던 크루분들이 이번에도 계셔서 편안함(?)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하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건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앞으로 활동 계획도 궁금해요

"주어진 일들에 충실하면서 올해를 마무리 하려고요. 새로 시작하는 방송도 사업도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벌써 9월이라는 게 믿기지 않네요.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