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14·한강중)가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임은수는 3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부문 2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64.32점, 예술점수(PCS) 57.23점으로 합계 121.55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64.79점을 합쳐 186.34점으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196.68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은수는 '오블리비언'(Oblivion)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을 성공한 데 이어 플라잉 싯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각각 레벨4로 레벨 3으로 연기했다.
더블악셀 착지 실수로 실점은 있었지만 가산점이 붙은 후반부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다. 그리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점은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기록한 180.81점이었다. 임은수는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번 대회에서 그랑프리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