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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내인생' 박시후·신혜선·이태환, 첫 만남부터 '집단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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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신혜선-이태환의 첫 만남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두 눈을 휘둥그래지게 한다. 만나자마자 집단 멘붕에 빠진 세 사람의 모습이 공개된 것.

오늘(2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되는 KBS 2TV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소현경 작가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형석 PD의 만남, 박시후-신혜선-이태환-서은수-천호진-김혜옥-전노민-나영희 등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 가운데 해성그룹 외아들이자 '젠틀 까칠남' 최도경 역의 박시후, 돈도 운도 빽도 없는 '3無녀' 서지안 역의 신혜선, '로망자극 남사친' 선우혁 역의 이태환의 맞대면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특히 세 사람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를 뿜어내며 예사롭지 않은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스틸에서 도경(박시후 분)은 지안(신혜선 분)에게 레이저 눈빛을 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달리 지안은 화들짝 놀란 토끼눈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다. 서로를 응시하는 눈빛이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것도 잠시 지안이 돌연 불안한 눈빛으로 전전긍긍한 모습을 보여 달라진 그녀의 태도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서로를 바라보는 도경-지안-혁(이태환 분)의 분위기가 대조를 이루고 있어 그 사연에 관심이 모아진다. 혁은 어리둥절해하는 지안을 향해 함박미소를 지으며 꿀눈빛을 보내고 있는 반면 도경은 지금의 상황이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는 차 사고로 얽힌 도경-지안-혁의 첫 만남 모습을 담은 것으로 세 캐릭터가 가진 개성이 맞부딪치게 되는 장면이다. 이에 도경-지안이 만나자마자 대립각을 펼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지안을 향한 혁의 의미심장한 미소에 어떤 사연이 깃들여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황금빛 내 인생' 제작진은 "박시후-신혜선-이태환은 극 중 도경-지안-혁의 얽히고 설킨 인연이 시작되는 첫 만남 촬영을 앞두고 사소한 동선부터 감정선까지 합을 맞추며 실전 같은 리허설을 했다"면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자 세 배우 모두 초마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감정 표현과 눈빛 연기에 노력을 기울이며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을 발산했다. 과연 세 사람이 브라운관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