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마이너리거들이 확대 엔트리 첫날 콜업을 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는 2일(이하 한국시각)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5인에서 40인으로 늘어났다. 현재 트리플A에 있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박병호와 최지만이 콜업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두 사람 모두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지난 2월 개막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후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뛰어왔다. 트리플A 108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 13홈런, 57타점의 성적으로 이번 확장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튼/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 최지만도 빅리그 재진입을 노렸으나 불발됐다.
한편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였던 황재균도 남은 시즌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인 황재균은 1일 웨이버 절차를 진행했지만, 응한 구단이 없었고 결국 2일 마이너로 계약이 이관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