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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9호포' 최 정 "수비 출전으로 투수 공 눈에 익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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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거포 최 정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 정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부상 복귀 후 주춤했지만, 다시 살아나고 있다. SK는 접전 끝에 삼성을 8대7로 이겼다.

최 정은 팀이 0-2로 뒤진 1회말 1사 2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쳐 만회 점수를 뽑았다. 이후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 볼넷으로 출루했고,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장원삼의 4구를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9호 홈런.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4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최 정은 경기 후 "지명타자와 대타로 출전할 ‹š는 투수들에게 적응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인천으로 돌아와서 수비 출전을 함께 하면서 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쉽고 편하게 이기든, 어렵게 이기든 팀이 승리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