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31일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혜훈 대표는 31일 오후 경기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 씨가 친박측 모 인사의 소개로 접근해 왔고 모든 돈을 다 갚은 지가 아주 오래전 일인데 부당한 금품 요구를 계속해와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A 씨가) 사기전과범 이라는 사실을 2~3일 전에 알게 됐고 처음에는 믿고 신뢰하는 관계였다"며 "자원봉사자로 선의를 갖고 오신분이니 감사한 마음에 좋게 봤고 그런 기간이 1년 이상 지속됐는데 올해 한두 달 전부터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 들어서 영수증 등 강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선 "수시로 연락해 개인적으로 쓰고 갚으라고 해 중간중간 갚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는 방식으로 지속하다 오래 전에 전액을 다 갚았다"고 단언했다.
또 "물품은 '코디 용품'이라며 일방적으로 들고 왔고, 구입 대금도 모두 오래전에 전액 지급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빌리고 갚은 돈, 코디용품 구입비, '다른 일로 홍보를 도왔다'고 하면서 실제 들어갔다고 한 경비 등 총 6천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빌렸던 돈을) 다 갚았던 시점은 약 3∼4개월 전"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래전 (금품 부분은) 다 갚았는데도 무리한 금품 요구를 계속해 응하지 않았고 결국 언론에 일방적으로 왜곡해 흘린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