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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FA 2017서 글로벌 시장공략 전략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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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9월 1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 Funk Ausstellung) 2017'에서 시장선도를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IFA는 전 세계 약 1800개 기업이 참여하고 24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다. LG전자는 올해 전시회에서 3799제곱미터(m2)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을 주제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31일 LG전자에 따르면 전시관 입구에 55형 곡면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을 돔형태로 이어붙여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 올레드 터널을 설치했다. 총 4억5000만개 올레드 화소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 화면을 바탕으로 심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영상, 우주의 신비로움을 눈앞에 펼쳐놓은 듯한 영상 등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超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로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영국 유명 설치 미술가인 제이슨 브루지스(Jason Bruges)와 협업해 전시관 2층에 각 'LG 시그니처' 제품의 본질 가치를 표현한 별도 전시존을 꾸몄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한국을 시작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 'LG 시그니처'를 순차 출시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만의 HDR 영상 기술도 진행된다.

LG 올레드 TV는 돌비비전, HDR 10, HLG(Hybrid Log-Gamma)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소비자는 다양한 규격으로 만들어져 현재 유통되고 있는 영화, 드라마 등 대다수 HDR 콘텐츠를 'LG 올레드 TV'만 있으면 볼 수 있다.

돌비비전은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MGM' 등 할리우드 영상 제작업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한 HDR 방식이다.

LG전자는 IFA에서 공개할 'LG V30'의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V30 듀얼 카메라 표준렌즈는 렌즈 조리개 값이 F1.6으로 현존 스마트폰 최고 수준이다.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 조리개가 크게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더 밝고 생동감 있는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장의 렌즈 중 빛을 직접 받아들이는 첫 번째 렌즈에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은 글라스 소재인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Crystal Clear Lens)'를 채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