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학교 2017'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29일 방송된 '학교 2017'에서는 라은호(김세정)의 퇴학위기가 그려졌다. 오사랑(박세완)은 교내 청소부로 근무 중인 어머니를 위해 X의 정체를 밝히려 했다. 이를 알게된 라은호는 오사랑을 막아섰고 두 사람은 화해했다. 라은호와 오사랑, 오사랑의 모친은 힘을 합쳐 교장 양도진(김응수)에게 복수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가 터져나왔다. 현강우(이종원)가 아들 현태운(김정현)이 X라는 것을 알아버린 것이다. 현강우는 라은호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워 퇴학시킬 거라며 분노했다.
'학교 2017'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리고 티격태격하던 라은호와 현태운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을 그리며 꽃길 엔딩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현강우에 의해 라은호가 퇴학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제 막 시작된 연인들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볼 수 있으리란 기대와는 달리 극적인 위기가 불어닥치며 긴장의 끈을 조인 것.
더욱이 아직 '학교 2017'은 송대휘(장동윤)와 현태운의 화해, 송대휘-홍남주(설인아) 한수지(한선화)-심강명(한주완) 등의 러브라인, 교장을 비롯한 학교 경영진의 비리, 현강우의 비리와 김정우의 죽음에 얽힌 진실 등 풀어내야 할 숙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과연 단 두 회만에 '학교 2017'이 이 모든 숙제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된 '학교 2017'은 지난회(4.3%)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4.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