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선두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부산은 27일 아산이순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산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7라운드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승점 50점 고지를 밟으며 '1위' 경남(승점 60)과의 승점차를 10점으로 줄였다. 부산은 전반 17분 호물로의 도움을 받은 고경민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더했다. 부산은 7경기 무패행진(4승3무)를 이어갔다.
성남은 3위로 뛰어올랐다. 성남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3대1로 이겼다. 성남은 전반 33분 조재철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41분 홀로홉스키, 후반 31분 이현일이 연속골을 넣었다. 대전은 후반 37분 정민우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3경기 무패행진(2승1무)의 신바람을 낸 성남은 단숨에 3위(승점 40)에 자리했다.
감독교체라는 극약처방을 한 수원FC는 홈에서 안양과 난타전 끝에 3대3으로 비겼다. 전반 6분 조석재에게 선재골을 내준 수원FC는 전반 35분 레이어의 동점골, 후반 2분 송수영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7분과 35분 정재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뺏겼지만, 후반 39분 교체투입된 카르모나가 데뷔골을 동점골로 성공시키며 수원FC에 승점 1점을 안겼다.
한편, 26일 경기에서는 이랜드가 홈에서 경남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랜드는 후반 7분 최오백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이랜드는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천은 1골-1도움을 올린 바그닝요를 앞세워 2대0으로 안산을 제압했다. 부천은 2연승을 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