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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컵 여자야구 대회, 한국팀끼리 5~6위 결정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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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야구 A,B 대표팀이 국제야구대회 5~6위전에서 맞붙는다.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이 공동 주최하는 제 3회 LG컵 국제야구대회는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개막했다.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은 A팀(KOREA)과 B팀(WBAK)으로 2개팀을 선발했고, 일본 대만 홍콩 호주 미국 프랑스 등 총 7개국 8개팀이 참가했다. 또 경기당 7이닝 기준에 2시간30분의 제한 시간을 뒀다.

조별리그와 순위결정전 방식으로 팀당 4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순위 결정전을 하루 앞둔 27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동봉철 감독이 이끄는 A 대표팀은 27일 대만 선데이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9대9 무승부를 기록했다. A 대표팀에는 '에이스' 김라경(후라)을 비롯해 염희라(블랙펄스), 이빛나(블랙펄스) 등이 포함됐다.

선발 원혜련(블랙펄스)이 3이닝 동안 5실점(2자책)을 기록하면서 초반 끌려가는 경기를 하던 A 대표팀은 2-9로 크게 뒤지다 후반 타선이 폭발했다.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7점을 따라붙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이 났다.

뒤이어 주성노 감독이 이끄는 B 대표팀은 일본 아사히트러스트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대20으로 대패하며 1승1무1패로 마쳤다.

운명의 장난처럼 한국 A,B 대표팀이 순위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A대표팀이 A조 3위, B 대표팀이 B조 3위로 예선을 마치면서 28일 메인 구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일본과 호주가 올라갔다. 일본 아사이 트러스트 대표팀과 호주 쿠카부라스 대표팀은 같은날 오후 3시30분부터 대망의 결승 대결을 펼친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