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준기가 감정의 완급을 조절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tvN '크리미널마인드'에서 이준기는 타고난 현장 수색 능력과 프로파일링 기술을 겸비한 NCI 김현준으로 맹활약, 다채로운 감정 표현력과 시원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극을 풍성하게 채워나가고 있는 것.
어제(24일) 방송된 tvN '크리미널마인드' 10회에서는 섬뜩한 아동 연쇄 납치범 이상희(이윤미 분)의 곁에서 아이들을 구해내려는 NCI의 모습이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긴장감을 배가 시켰다.
이 가운데 김현준(이준기 분)은 아이의 시선에서 범인을 추적, 그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상을 노렸음을 추리해냈다. 이어 유력한 용의자 장진환의 집에서 숨겨진 지하 통로를 발견, 그 안에서 고통 받았을 아이들 생각에 입을 굳게 다문 채 분노를 삼키는 그의 눈빛은 한 마디 말보다 강력한 전달력으로 김현준의 심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이준기의 섬세한 연기는 잔뜩 움츠린 아이들의 모습에 가슴 아파하는 김현준의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가슴 절절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김현준은 강기형(손현주 분)의 아들 한별(김강훈 분)과 함께 키즈 카페를 찾아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잡는데 주력하던 NCI 요원이 아닌 엄마의 빈자리가 생긴 한별이를 챙기는 다정다감한 면모로 그의 따뜻한 내면을 보여줬다. 특히 아이를 향해 무장해제 된 그의 미소는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하며 김현준의 인간적인 매력을 한층 더 배가 시켰다.
하지만 곧이어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을 수사에 나서며 범죄 현장에서 직접 신고한 범인에 대해 프로파일을 진행, 살인마가 전한 '집행관'이란 명칭과 현장에 남겨둔 '법의 여신 디케' 그림을 통해 잘못된 법을 신봉하는 신념범임을 날카롭게 분석해내 사건 현장에서 더욱 빛나는 NCI 요원 김현준의 면모를 실감케 했다.
이처럼 이준기는 인간미 가득한 내면의 소유자이자 탁월한 재능을 지닌 에이스 요원 김현준으로 완벽하게 분해 호평 받고 있는 바. 또한 직접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발로 뛰며 캐릭터에 몰입,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함까지 전하고 있다.
한편, '리퍼'가 돌아왔음을 이미 알아 챈 팀장 강기형(손현주 분)이 김현준과 하선우(문채원 분)에게 한 발짝 물러날 것을 부탁해 앞으로 살인마 '리퍼'와의 대결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준기의 시원시원한 액션과 섬세한 감정으로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크리미널마인드'는 매주 수, 목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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