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와 양정아가 스토커 사주의 진실을 둘러싼 '증거 전쟁'을 선포했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의 민들레(장서희 분)는 스토커(김남희 분)를 사주한 장본인이 계화(양정아 분)라는 사실을 알고 그의 죄를 낱낱이 밝힐 증거를 찾아 나섰다. 그 과정에서 죽은 스토커의 쌍둥이 동생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계화를 위협해 죄를 자백하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 주 계화는 죽은 줄 알았던 스토커가 눈 앞에 나타나자 기겁을 하고 당황했다. 계화는 스토커가 마지막 숨을 거두었던 병원에 전화를 해서 사망 확인까지 했으나 그와 똑 같은 사람의 등장해 커다란 충격을 받은 상태이다.
제작진은 계화가 스토커를 만나 담판을 짓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스토커를 향한 계화의 눈빛에는 온갖 의심이 담겨있어 그녀가 죄를 감추기 위해 어떤 식으로 그를 회유할지, 행여 진짜 스토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사진 속에는 멀리서 지켜보던 민들레가 계화와 정면으로 대응하는 장면도 예고되어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군자(김수미 분)에게 누명을 씌웠던 계화는 구회장(손창민 분) 일가에게 절대로 비밀을 들킬 수 없는 입장이고, 들레는 죽은 어머니와 구회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밝힐 의지여서 둘의 대립은 갈수록 고조될 것으로 예측된다.
들레로 열연하고 있는 장서희는 "이제 열쇠는 내가 쥐고 있다. 들레는 계화의 죄를 한번에 공개하기 보다는 증거를 찾아내 스스로 인정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들레가 계화의 숨통을 어디까지 조여갈지 지켜보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26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