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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 '죽사남' 명장면 BEST 5 #코믹#액션#오열#사이다#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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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가 지난 24일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공감대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를 받아온 배우 강예원의 열연이 돋보이는 명장면 BEST 5가 공개됐다.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이뤄낸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강예원은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무한 긍정 파워를 갖고 드라마 작가라는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지영A'로 분해 드라마의 마스코트로 떠올랐다.

1. #코믹_연기의_여왕! #갈고_닦은_코믹_본능_뿜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강예원의 가장 도드라진 열연은 코믹 연기다. 이번 작품을 통해 강예원은 그간 갈고 닦은 코믹 본능을 한껏 발산시키며 매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백작(최민수)과 클럽에서의 첫 만남은 단연 그녀의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아빠와의 운명적인 만남의 순간에 무아지경 삼매경에 빠져있었던 것. 여기에 술에 만취해 백작의 얼굴을 발로 때리는가 하면 이마로 들이박는 등 혈투(?)를 선보인 '지영A'는 드라마 역사상 전무후무할 유쾌한 부녀의 첫 만남 장면을 남겼다.

2. #액션_연기도_화끈하게! #이_구역_핵주먹은_나야_나~! 강예원의 코믹 연기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것은 그녀만의 스타일로 재탄생한 화끈한 액션(?)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남다른 욕 스킬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핵주먹으로 무장한 '지영A'는 백작이 35년 간 단 한 차례의 연락도 없었던 자신의 친아빠라는 것을 전해 듣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한 채 주먹을 날렸다. 뿐만 아니라 강예원은 부녀 상봉을 꼬이게 만든 것도 모자라 자신을 납치하기에 이른 '양양'(황승언)을 맨손으로 때려 눕히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폭소를 이끌어냈다고.

3. #안방극장_사로잡은_폭풍_오열! 이어 강예원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폭풍 오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안 되는 게 없는 멀티 배우의 진면모를 뽐냈다. '호림'(신성록)의 바람 장면을 직접 목격하게 된 '지영A'의 속상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서러운 눈물 연기를 선보인 것. 또한 '지영A'는 죽은 엄마를 떠올리며 아빠에 대한 섭섭한 마음과 원망 섞인 자신의 진심을 토로하며 혼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아빠를 만난 이후 감정의 밀도가 더욱 높아진 '지영A'는 갑작스러운 백작의 알츠하이머 소식에 자신이 해줄 것이 없다며 슬픈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샀다.

4. #시원한_인간_사이다의_탄생!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강예원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영A' 특유의 긍정적이고 씩씩한 모습으로 여느 드라마 속 수동적인 여자 주인공들과는 상반되는 능동적인 행동들을 보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남편 '호림'과 내연 관계인 '지영B'(이소연)의 다소 뻔뻔한 태도에 따귀를 때리며 따끔한 일침을 날리고, 아빠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시어머니에게 그 동안의 설움을 쏟아내며 막힌 속을 뚫어주는 인간 사이다로 등극했다.

5. #떠오르는_먹방계의_샛별! #야무진_먹방타임! 마지막으로 꼽힌 강예원의 열연은 바로 다양한 먹방 장면이다. 평범한 음식을 먹어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진정한 미식가의 진수를 보여준 강예원은 매콤한 떡볶이와 불닭발, 비빔밥 등을 야무지게 먹으며 드라마의 마스코트에 이어 야식을 부르는 '먹방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이로써 강예원은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멀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강예원은 '죽어야 사는 남자'를 통해 빵 터지는 코믹 액션 연기는 물론, 섬세하고 공감대 높은 감정 연기 그리고 둘째 가라면 서러울 먹방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인생 캐릭터를 만나 매회 시청률을 갱신하며 시청자들의 무한 사랑을 받기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지난 24일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