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7년 UEFA(유럽축구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골키퍼 지안루이기 부폰(유벤투스)과 경쟁을 뚫고 환하게 웃었다.
호날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랑스 모나코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조추첨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호명됐다. 2013~2014, 2016~2017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이로써 호날두는 메시(2회)를 제치고 최다 수상자 영예도 안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UCL에서만 12골을 터트려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 뮌헨과의 8강 1, 2차전에서는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5골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득점력을 자랑했다.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