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이 부산으로 신음하고 있다.
시즌이 이정도 진행되면 대부분의 팀 선수들이 큰 부상에서 작은 부상까지 안고 경기를 뛴다. 넥센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넥센의 불펜투수 이보근은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아 25일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왼쪽 디딤발 무릎이 계속 안좋았다. 어제도 많이 안좋은 것 같아 8회 대기하다 나가진 않았다"며 "오늘도 안좋아 열흘 뒤 아예 좋은 컨디션으로 올라오라고 내려보냈다"고 했다.
채태인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장 감독은 "채태인도 옆구리 통증이 심해져서 오늘 선발에서 빠졌다"고 했다.
고종욱도 빠졌다. 고종욱은 어깨에 통증이 있다. 덕분에 서건창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2루수는 김웅빈이 나선다. 우익수는 마이클 초이스가 맡는다.
이날 넥센은 1번-중견수 이정후, 2번-좌익수 이택근, 3번-지명타자 서건창, 4번-유격수 김하성, 5번-우익수 초이스, 6번-1루수 장영석, 7번-3루수 김민성, 8번-2루수 김웅빈, 9번-포수 박동원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