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찬스에서 자신감 있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달라진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조 감독은 25일 부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루 전 LG전에서 11대0으로 대승하며 4연승을 질주했고, 4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최근 공-수-주에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으로 부산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조 감독은 가장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이 찬스에서 자신감을 갖고 친다. 전에는 꼭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움츠러들었는데, 최근에는 찬스 때 자신있게 배팅을 해 해결을 해주니 경기가 풀린다"고 말하며 "기존 주축 선수들도 물론 잘해주고 있지만 하위 타순에 문규현, 김동한 등이 잘 쳐주니 경기가 더 잘 풀린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진으로 9번까지 타순이 내려간 앤디 번즈에 대해서는 "너무 멀리만 치려고 힘이 들어갔다. 힘을 빼고 가볍게 치라고 주문했다. 일단 배트 중심이 맞히는 게 중요하다. 다행히 어제 경기부터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