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하지원이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 홍콩판 9월호 커버 모델로 낙점되며 건재한 한류 파워를 입증했다.
하지원이 홍콩 '마리끌레르' 매거진 9월호의 커버 촬영에 임하며 여전한 '한류 퀸'의 위엄을 드러냈다. 1년 만에 또 한 번 성사된 홍콩 마리끌레르와의 촬영으로, 하지원은 커버에서 강렬한 '레드 여신'으로 변신해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뽐내 시선을 압도했다. 이날 촬영은 드라마 '병원선'의 독종 외과 의사 송은재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머리를 자르기 전 긴 웨이브 헤어와 레드 립, 실키한 소재의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채 당당한 여성미를 드러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하지원의 마리끌레르 홍콩판 커버 촬영은 하반기 출격을 앞둔 드라마 '병원선' 방송과 영화 '맨헌트' 홍보 차 진행됐다. 홍콩 마리끌레르는 하지원에 대해 "20년 동안 연기를 해오며 많은 경험을 해왔지만, 매번 작품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인물"이라며 "그녀의 태도와 언어, 여유로운 자세에서 '한국 드라마 여왕'으로서의 명예가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날 하지원은 인터뷰에서 "'병원선'을 통해 처음으로 의사 역할을 맡게 되어, 그 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6년 촬영을 마친 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오우삼 감독의 글로벌 대작 '맨헌트'에 대해서는 "킬러 쯔위 역을 맡아 한국에서 3개월 동안 액션 훈련을 했고, 의사 소통 등에서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병원선' 촬영에 들어가기 전 친구들과 해외 여행을 하며 미식을 즐기고, 런던에서 클러빙을 하며 새로운 패션과 음악을 경험한 이야기를 덧붙여 흥미를 자아냈다.
하지원의 화보는 홍콩판 마리끌레르 9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그녀의 2년 만 복귀작 '병원선'은 8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맨헌트'는 올 연말 아시아권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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