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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배우와 호흡 척척"…'왕사' 임윤아, 자타공인 케미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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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가 전천후 케미여신의 위엄을 뽐냈다. 남녀불문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배우와의 케미스트리를 폭발시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제작 유스토리나인, 감독 김상협, 작가 송지나)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팩션 사극. 쫄깃한 삼각 멜로와 짜릿한 카타르시스의 美친 크로스 전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쫄깃한 삼각 멜로의 중심에서 특급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고민에 빠트리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은산 역을 맡아 닥빙을 유발하고 있는 배우 임윤아. 임윤아는 자타공인 '케미여신'으로, 은산을 사랑하는 두 남자 왕원 역의 임시완, 왕린 역의 홍종현뿐만 아니라 오민석(송인 역), 장영남(원성공주 역), 이기영(은영백 역) 등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과 케미를 발산해 다양한 커플을 탄생시키고 있다.

임윤아는 임시완과 티격태격 핑퐁 케미를 발산하다가도 그를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애틋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임윤아는 임시완과의 눈길 포웅 이후 임시완의 직진 사랑에 신경 쓰이는 듯 설렘을 표현하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두 눈을 통해 애틋한 진심을 드러내는 등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홍종현과 함께 하는 장면에선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자신을 구하러 온 홍종현에게 "신기하다"라고 말하는 임윤아의 떨리는 목소리나 상처를 치료해주는 손길에 흔들리는 임윤아의 동공이 가슴 떨림을 유발했다.

임시완, 홍종현에 이어 오민석과의 케미 역시 시청자에게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임윤아는 반세자파인 오민석에게 으르렁거리고 있는데, 이 모습에서까지 케미가 폭발하는 것. 서로를 위기에 놓이게 하는 관계인만큼 이들 사이에서는 치명적인 케미가 뿜어져 나온다. 이에 시청자들은 '청산가리' 같이 위험한 커플이라는 의미로 '송산가리'라고 부르며 애정을 쏟아내고 있다.

임윤아는 남배우뿐만 아니라 여배우인 장영남과도 '女女 케미'를 폭발시킨다. 시원시원한 성격과 커다란 배포 등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은산과 원성공주 두 여성캐릭터의 모습이 닮아있어 작은 행동에도 케미 스파크가 튀고 있다. 원성공주가 휘청거리자 거침없이 원성공주의 옥체에 손을 대 상태를 체크하거나 원성공주의 카리스마에 압도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은산의 모습 등 고려 걸크러시 두 사람의 만남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왕은 사랑한다' 제작사 유스토리 나인 측은 "은산이라는 캐릭터를 임윤아가 사랑스럽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임윤아는 현장에서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고민을 거듭하며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췄는데, 이런 디테일한 준비가 자연스레 상대배우와의 케미로 연결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임윤아표 은산이 만드는 무궁무진한 케미가 쏟아진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