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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타블로, 하동균 '몸매부심' 폭로 "뮤비서 자꾸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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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80년생 원숭이띠 3인방 타블로, 김종완, 하동균이 뭉쳤다.

최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는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월간 유스케'로 진행돼 '80라인 & 92라인'이라는 주제로 가요계 소문난 막강 절친들과 함께하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외모도 음악적 색깔도 완전히 다른 80년생 원숭이띠 3인방 타블로, 김종완, 하동균은 각자 자신의 대표곡인 '에어백', '기억을 걷는 시간', '그녀를 사랑해줘요'로 첫 무대를 열었다. 세 사람은 '타종균'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가요계의 소문난 절친인데, 이날 녹화에는 주당으로 유명한 이들을 위해 특별히 포장마차 세트가 준비돼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92라인 지코, 크러쉬, 페노메코와 함께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은 타블로는 상대팀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들도 12년 후엔 우리처럼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타블로는 김종완과의 첫 만남에 대해 "서로 무명일 때 홍대 놀이터에서 맥주를 얻어 마시며 친해졌다"며 "음악 하는 친구인지도 몰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종완은 "내 전 매니저가 하동균 매니저로 갔는데 '둘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추천해줬다"며 하동균과 친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셋 다 뭔가 설명하기 힘든 딥한 어둠의 기운이 있다"는 MC 유희열의 말에 타블로는 "이들과 있으면 내가 분위기 메이커이자 요정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들은 이 날 녹화에서 데뷔 초의 영상이 공개되자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세 사람이 모인 기념으로 타블로, 김종완, 하동균에게 '부심 대결'을 제안했다. 첫 번째는 '외모 순위'였는데 이를 들은 타블로는 "1위는 누가 봐도 답이 나오지 않냐"며 하동균을 꼽았고, "2위부터는 취향의 문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몸매 순위'에서 타블로는 "하동균이 뮤직비디오에서 자꾸 벗는다"며 "심지어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에서도 상의 탈의를 했다"고 그 사진을 공개했다. 세 번째는 연예계 술꾼들다운 '주량 순위'였는데, 2박 3일 동안 술을 마신 적이 있다는 김종완은 "3주 정도 금주 했는데 그 때 몸이 가장 안 좋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한편 이날 스케치북 녹화에서는 세 사람의 특별한 콜라보 무대가 공개됐다. 타블로와 김종완이 함께한 'Amor Fati'부터 스케치북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하동균과 타블로의 'Run', 김종완과 하동균이 함께한 '멀어지다', 그리고 세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멀어지다'까지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무대가 이어지며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타블로X김종완X하동균, 지코X크러쉬X페노메코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6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