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주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 부회장의 선고공판은 오후 2시 30분부터 417호 대법정에서 시작된다.
특히 이에 앞서 오전 10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311호 중법정에서 열리면서, 아침 일찍부터 친박 보수 단체 회원들은 업원 인근에서 농성을 벌였다.
진보단체 또한 기자회견 등을 통해 목소리를 냈는데,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은 이날 법원 앞 삼거리에서 해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세습을 위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하고 불법을 일삼았으며 국민연금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법원 일대에 800여명의 인력과 경찰버스를 배치했고, 법원 또한 평소와 달리 청사로 통하는 다수의 출입구를 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