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브이아이피'는 지난 24일 16만10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브이아이피'의 누적 관객수는 34만1610명으로 집계됐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드라마.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가세했고 '신세계' '대호'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3일 개봉한 '브이아이피'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택시운전사'(장훈 감독)를 제치고 첫날 17만명을 동원한 데 이어 이튿날인 지난 24일 16만명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브이아이피'는 청소년관람불가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흥행 정상을 지켜 눈길을 끈다. 올여름 스크린 마지막 승부처인 8월 넷째 주, '브이아이피'가 흥행 굳히기에 나설지 아니면 '택시운전사'의 막판 반격이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택시운전사'는 10만757명(누적 1084만1446명)으로 2위에, '청년경찰'(김주환 감독)은 8만9893명(누적 431만9558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브이아이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