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좋은 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오브에너하임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2할6푼1리(418타수 109안타). 그러나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1대10으로 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리키 놀라스코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를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0-1로 뒤진 3회초 1사 후 놀라스코의 6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유격수가 거의 2루 베이스 오른쪽에 위치한 시프트를 걸었지만,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앨비스 앤드루스, 애드리안 벨트레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0-3이 된 5회초 1사 1루에선 놀라스코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 쳤고, 이전 타석과 비슷한 코스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때 1루 주자 델리뇨 드실즈가 3루까지 진루. 1사 1,3루에서 앤드루스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다. 추신수는 이후 벨트레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안타는 없었다. 추신수는 7회초 1사 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8월 들어 꾸준한 모습이다. 선발 출전만 놓고 보면, 최근 3경기 연속 2안타 이상을 쳤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8월 타율이 3할1푼9리(69타수 22안타). 추신수는 이동 거리로 인해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다. 컨디션 조절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안타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