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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네이마르 소송' 발표한 날, 메시의 '의미심장'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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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후 바르셀로나 구단과 리오넬 메시(30) 사이에도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2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프랑스 리그1으로 이적한 네이마르(25)를 상대로 최소 850만 유로(약 113억원) 상당의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너스와 관련한 계약 위반을 문제 삼았다. 네이마르는 2016년 바르셀로나와 5년 재계약을 했으나 1년 만인 지난 3일 PSG로 이적했다. PSG가 바르셀로나의 바이아웃 2억2200만 유로(약 2970억원)를 충족시키면서 이적이 성사됐고, 바르셀로나는 이후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상징' 메시다. '큰손' 맨시티 이적설이 불거졌다. 최근 ESPN 등 일련의 외신은 "맨시티 구단 관계자들이 최근 메시 측 대리인을 만나 이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메시는 네이마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공식 SNS에 올렸다. 바르셀로나 구단이 네이마르 소송을 공식화한 직후다. 메시는 'MSN트리오' 네이마르, 수아레스와 함께 찍은 사진 아래 '그가 돌아왔다(He's back!)'는 한줄을 붙였다. 이날 '네이마르 아들' 다비 루카의 생일 파티에 참석해 함께 찍은 사진이다.

구단이 네이마르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황, 냉랭한 기류 속에 메시가 네이마르와의 우정을 과시하는 행보를 보이자 이를 둘러싼 구구한 억측도 불거지는 모양새다. 23일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바르셀로나 경영진과 라커룸 사이 냉전 기류? 구단이 네이마르 소송을 공식화한 직후 메시는 네이마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고 썼다.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18년 6월 30일까지다.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적설도 이어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