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상태를 면밀히 지켜보기 위함이다.
지난해 3월 우측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던 조상우는 올 시즌 선발로 복귀했다. 선발로 고전하면서 다시 보직이 불펜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지난 7월8일 팔꿈치 통증까지 겹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근 들어서야 캐치볼을 하기 시작했다. 조상우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단 선수단에만 합류한 것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조상우는 일부러 합류시켰다. 아직 피칭을 하는 단계가 아니다. 20~25m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캐치볼을 할 때, 통증은 없다고 한다. 선수단에 합류시킨 건 직접 상태를 보기 위해서다"라면서 "스케줄도 정해진 게 없다. 데리고 다니면서, 상태를 볼 계획이다. 그러면서 9월에 등판시킬지, 포스트시즌에 쓸 수 있을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