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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광해·관상·사도' 잇는 추석 영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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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극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싸이런 픽쳐스 제작)이 추석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역대 추석 흥행작으로 떠오른 '광해: 왕이 된 남자'(12, 추창민 감독) '관상'(13, 한재림 감독) '사도'(15, 이준익 감독)에 이을 추석 흥행작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 새로운 사극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는 '남한산성'. 화려한 캐스팅, 역사를 재조명한 소재, 진한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까지 겸비하며 '광해, 왕이 된 남자' '관상' '사도'의 추석 극장가 흥행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2년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누적 관객수 1232만명)는 충무로 대표 배우 이병헌과 류승룡부터 한효주, 심은경, 김인권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한 탄탄한 캐스팅을 비롯 역사에 상상력을 가미한 참신한 소재와 시대를 관통하는 리더에 대한 메시지로 폭발적 흥행을 이끌었다.

또한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이종석, 조정석, 백윤식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관상'(누적 관객수 913만명)은 2013년 개봉해 관상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비극적인 역사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점에서 재조명한 '사도'(누적 관객수 624만명) 또한 2015년 개봉,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유아인의 쟁쟁한 연기 시너지를 통해 전 세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캐스팅, 역사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참신한 소재, 현 시대의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묵직한 메시지를 겸비한 사극 영화의 흥행 바톤을 이어받아 2017년 9월, '남한산성'이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의 완벽한 조합,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탄탄한 스토리, 현 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깊은 울림을 전하는 메시지까지 '남한산성'은 '광해, 왕이 된 남자' '관상' '사도'의 흥행 계보를 잇는 사극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남한산성'은 순간의 치욕을 견디어 후일을 도모하려는 이조판서 최명길 역의 이병헌과 청과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고자 하는 예조판서 김상헌 역의 김윤석이 빚어내는 팽팽한 연기 시너지에 인조 역의 박해일, 서날쇠 역의 고수, 이시백 역의 박희순, 정명수 역의 조우진까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결합하여 만든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스크린을 압도할 전망.

이뿐만 아니라 강렬한 문장과 생생한 묘사로 독자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모은 바 있는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도가니'(11) '수상한 그녀'(14)를 통해 장르를 뛰어넘는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을 선보였던 황동혁 감독이 묵직하면서도 힘 있는 사극 연출의 정공법으로 보다 드라마틱하게 스크린에 담아내 기대를 높인다.

한겨울의 혹한을 고스란히 담아낸 생생한 볼거리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는 '남한산성'은 두 충신의 날카로운 논쟁과 갈등을 통해 시대를 넘어 오늘날까지도 공감할 수 있는 고민과 화두를 던지며 올 추석 극장가, 남녀노소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편,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가세했고 '수상한 그녀' '도가니' '마이 파더'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말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남한산성' '광해: 왕이 된 남자' '관상' '사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