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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예비창업자, 재고·로스 등 없는 아이템 관심 갖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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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나서는 자영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 수는 569만7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1만6000명 늘었다. 특히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413만1000명에 이른다. 소자본 창업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경기 불황 지속과 업종 포화상태 등으로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창업비용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재고나 로스 등이 없으며, 운영의 편리성이 어느 정도 인지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탁편의점은 최근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 증가에 따라 여성이나 투잡을 원하는 창업자의 관심이 높다. 매장 공간이 16.5㎡(구 5평)만 되도 창업이 가능하고 재고 자체가 없다. 창업자 자신의 기술력도 필요치 않다. 매장의 홍보와 고객 접대 등에 집중하면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이 선보이고 있는 코인론드리숍은 편의점과 코인샵을 결합한 셀프세탁서비스다. 1시간이면 세탁에서 건조까지 고객이 직접 세탁을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코인숍 발생 매출의 100%를 점주가 가져갈 수 있다. 월드크리닝의 장점은 예비창업자에 맞춘 다양한 가맹점 시스템이다. 매장의 위치·상권·가맹점주의 자금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맹점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해 선택권을 넓혔다.

덮밥&이자까야 바베더퍼는 혼밥혼술족을 위한 1인 창업 아이템으로 인건비 등 고정비 절감 효과가 큰 브랜드다. 주방을 중심으로 바(bar) 형태로 실내를 디자인했다. 주문은 매장에 비치된 식권발매기를 통해 하면 된다. 고객들이 직접 주문하도록 만들어 종업원이 필요없다. 바베더퍼는 일본식 밥집 콘셉트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메뉴는 탄두리, 바비큐, 짜장페퍼 등 12종이다.

가마로 닭강정은 맛과 건강함까지 잡으면서 닭강정 시장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브랜드다. 가마로강정은 전통방식 가마솥에서 일정한 온도로 튀겨낸다. 재료에 고르게 열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주문 즉시 만들어내 재고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파우더는 쌀가루를 사용한다. 소화율을 높이고 칼로리를 낮춘 게 특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