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조기소집 첫 날 16명만 소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후 3시 신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소집 첫 날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등 K리거 11명과 김영권(광저우 헝다)가 빠진 중국파 4명 그리고 중동 카타르리그에서 활약하는 남태희(알두하일SC) 등 26명 중 16명이 소집된다고 18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남태희는 카타르리그가 아직 프리시즌 중이고 선수-구단간 원활한 협의를 통해 조기소집이 결정됐다.
조기소집에 응하지 못하는 선수는 유럽파와 일본 J리거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28일에 합류하게 된다. 유럽에선 18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즌 6호골을 터뜨린 황희찬(잘츠부르크)를 비롯해 주포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합류하지 못한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과 프랑스 리그 1 디종에서 풀타임 출전 중인 권창훈도 그렇다.
또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등 J리거들도 조기소집에 포함되는 자원들이 아니었다.
조지소집은 온전히 K리거에 해당되는 것이었다. 중국파들도 다행히 K리그 휴식일부터 리그가 중단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기소집될 수 있었다. 다만 김영권은 광저우 헝다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 이후 합류하게 된다.
한편, 20세 이하 대표였던 이 준(연세대)은 22일 연습생 신분으로 A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