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연간 1300만 명의 여행객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다. 맑고 깨끗한 탁 트인 바다는 물론 열대 기후의 동식물들이 자생하는 한라산까지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곳이다. 특색 있는 자연환경 덕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해수욕장과 등산,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외에도 제주도를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대표적으로 올레길을 들 수 있다. '올레'란 집 앞의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진 골목길을 뜻한다.
지난 2007년 제1코스를 시작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 제주 올레길은 지금까지 정규 21코스(제주해녀박물관~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초등학교)가 개장됐다. 섬과 산간에 위치한 비정규 5개 코스까지 합하면 430km에 이르는 장대한 구간이다.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로 인기가 높으며, 도보여행 열풍의 중심이기도 하다. 실제로 제주 올레 탐방객은 3년 만에 3만 명(2008년)에서 109만 명(2011년)으로 늘어났다.
제주 올레길은 루트별로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다. 그 중에서도 올레10길은 바윗길과, 해안, 오르막길까지 다양한 코스로 구성돼 인기가 높다. 화순 금모래해변에서 모슬포항까지 15.5km의 거리를 이른다. 조랑말처럼 생긴 표지판인 간세와 리본, 화살표만 잘 따라가면 제주의 매력을 십분 즐길 수 있는, 난이도가 높지 않은 코스다.
올레10길 이용객이라면 들러봐야 하는 음식점도 있다. 제주도 모슬포 맛집 '윈디하이버거'다. 푸짐한 양과 특색 있는 메뉴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산방산 근처 음식점이다. 올레길10코스 이용객뿐만 아니라, 마라도행 관광객들도 자주 들르는 곳이다. 탄산온천이 유명한 산방산과 제주 명소 용머리해안, 송악산, 올레10코스, 사계해수욕장 등과도 가깝다.
'윈디하이버거'의 대표 메뉴는 '바람난 아저씨 버거'(4인분)와 '바람난 아줌마 버거'(2인분)이다. 쫄깃한 빵부터 패티, 양상추, 토마토 등을 겹겹이 탑처럼 쌓은 비주얼은 SNS 유명세의 비결이다. 단체 여행객은 '바람난 아저씨 버거'를, 커플들은 '바람난 아줌마 버거'를 추천한다.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특별 메뉴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돈까스와 제주의 싱싱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은 짬뽕 역시 제주도 산방산 맛집 '윈디하이버거'의 인기 메뉴다. 특히 새우와 전복, 홍합, 주꾸미 등이 들어간 짬뽕은 해장용으로도 사랑 받고 있다.
'윈디하이버거' 관계자는 "현재 고객들을 위한 SN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장에서 주문시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남기면 감자튀김을 서비스로 제공 중"이라며 맛과 서비스로 입소문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