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장동건이 아내 고소영과의 결혼 후 달라진 일상을 고백했다.
영화 전문 매거진 '매거진M'은 17일 공식 SNS에 영화 '브이아이피(V.I.P)' 개봉을 앞둔 배우 장동건과의 짧은 인터뷰 및 화보를 공개했다.
장동건은 "아내(배우 고소영)와 나는 둘 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우리가 처음엔 비밀 연애를 했지 않나. 그러다 보니 결혼 발표 후에도 사람 많은 데 가는 게 어색했다"며 결혼 초의 느낌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처음엔 연습도 했다. 일단 둘이 손잡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기도 하고. 막상 아이가 생기고 카페 같은 데 가보니 별 게 아니더라. 예전에는 신경 쓰였던 것들을 많이 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동건은 지난 2009년 11월 영화 '연풍연가'에서 함께 했던 배우 고소영과의 열애를 밝혔고, 2010년 5월 결혼했다. 이어 2010년 10월 아들 준혁을, 2014년 2월 딸 윤설을 얻은 바 있다.
장동건은 이번 영화에서 자신이 맡은 '박재혁' 역에 대해 "하마와 닮았다. 온순한 것 같고, 순응적으로 보이지만, 화가 폭발하면 말릴 수 없는 맹수 기질을 감추고 사는 동물"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장동건을 비롯한 '브이아이피' 출연진의 화보와 인터뷰는 매거진M 227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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