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와 시트로엥 차량 1200여대가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리콜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508 2.0 Blue-HDi 등 5개 차종 1170대와 시트로엥 DS5 2.0 Blue-HDi 56대 등이 제작결함으로 시정 조치된다.
이들 차량은 엔진 시동모터(스타터 모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선 피복이 엔진 내 다른 부품과 닿아 벗겨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복이 벗겨지게 되면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번 리콜에 해당되는 차량은 18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재조립 등)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이륜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