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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84, 멋 아닌 '참회'의 셀프 이발... "사람 안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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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또 다시 셀프 이발을 한다.

이번엔 태국이다. 그가 이번에는 멋으로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참회의 의미로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절규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8일 밤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최원석 / 연출 황지영 임찬) 218회에서는 태국으로 여행을 떠난 기안84의 다사다난한 여행기가 공개된다.

우선 기안84가 2주 넘게 떠난 태국 자유여행의 일부를 공개한다. 그는 강가에서 수영복을 입고 자신의 키보다 더 긴 나무막대를 들고 질주하는 등 만화 '미래소년 코난'의 포비를 연상케 하는 자연주의 여행을 즐겼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기안84가 태국에서도 셀프 이발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사진 속 그는 잔뜩 긴장한 채로 무언가를 보고 있는데 이내 침대에 털썩 앉아 얼굴을 가리고 절규하고 있어 그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당시 기안84는 시간 내에 해야만 하는 중요한 일을 해결하지 못해 "머리를 밀어야겠어. 사람이 안 됐어"라며 셀프 이발을 결심했다. 그는 공개된 사진 속 모습처럼 비장한 표정으로 머리카락을 싹둑싹둑 잘랐고, 쥐 파먹은 듯한 헤어스타일을 완성시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과연 태국으로 떠난 기안84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순탄치 않았던 그의 태국 여행은 오는 18일 밤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