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현대카드 측이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태도 논란 등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현대카드 측은 1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월 15일 진행된 공연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는 아티스트 측의 사정과 악천후에 따른 돌발상황 등으로 인해 다수의 관객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렸다"며 "크게 강화된 보안정책을 시행하면서 일부 현장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에 현대카드 측은 "관객 여러분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향후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다시 점검 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VIP 패키지'에 대해서도 사과한 뒤, 빠른 환불도 약속했다.
현대카드는 "아티스트 측에서 자체적으로 팬들을 위해 판매 및 운영하는 월드투어 상품"이라면서도 "이를 구매한 팬 분들이 약속한 혜택을 제공받지 못한 점에 대해 주최사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 국내 공연기획사를 통해 해당 관객 분들께 환불 등에 대해 안내 말씀을 드리고, 조속히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품판매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을 개최했다.
그러나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 3시간 전 입국해 리허설 없이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65만원 상당의 VIP 패키지를 구매했던 관객들이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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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현대카드 사과문 전문
지난 8월 15일 진행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10년간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를 통해 잊을 수 없는 공연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는 아티스트 측의 사정과 악천후에 따른 돌발상황 등으로 인해 다수의 관객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렸습니다. 크게 강화된 보안정책을 시행하면서 일부 현장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대카드는 관객 여러분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향후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다시 점검 하겠습니다.
한편, 논란이 된 이번 공연의 'VIP 패키지'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식 사이트 내 팬 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아티스트 측에서 자체적으로 팬들을 위해 판매 및 운영하는 월드투어 상품입니다. 현대카드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존중하고자 해당 상품의 판매 및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나, 이를 구매한 팬 분들이 약속한 혜택을 제공받지 못한 점에 대해 주최사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카드는 국내 공연기획사를 통해 해당 관객 분들께 환불 등에 대해 안내 말씀을 드리고, 조속히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품판매업체와 협의 중입니다.
현대카드를 믿고 공연장을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