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18일에 열리는 2017 KBO 리그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77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했다. 그 결과 3경기 넥센과 롯데전에서 45.94%가 넥센의 우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롯데의 승리 예상은 39.80%를 기록했고, 나머지 14.25%는 두 팀의 같은 점수대를 전망했다. 최종 점수대로는 넥센(8~9점)과 롯데(4~5점) 항목이 1순위(5.12%)를 차지했다.
넥센은 18일 벤헤켄이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 벤헤켄은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넥센의 간판 투수로서 꾸준히 활약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1패(평균 자책점 3.09)를 기록하며 평균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로테이션상 송승준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송승준의 경기력은 다소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롯데는 최근 11경기에서 9승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후반기에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4위 LG, 5위 넥센과 1.5경기 차이까지 바싹 다가왔다. 넥센이 상승세의 롯데를 잡고 5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경기다.
1경기 두산과 KIA전에서는 45.49%가 KIA의 승리를 예상했고, 39.50%는 두산의 승리에 투표했다. 나머지 15.02%는 두 팀의 같은 점수대를 선택했고, 최종 점수대에서는 두산이 2~3점, KIA가 8~9점을 기록할 것(4.69%)이라는 예상이 최다를 기록했다.
마지막 2경기 kt와 삼성전에는 47.14%가 원정팀 삼성의 승리를 내다봤다. 홈팀 kt의 승리는 37.83%, 같은 점수대는 15.04%로 나타났다. 최종 점수대로는 kt가 4~5점대, 삼성이 6~7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1순위(6.56%)로 집계됐다.
한편, 야구토토 스페셜 77회차 게임은 경기시작 10분 전인 18일 오후 6시 2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이후에 적중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