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황기욱이 도전에 나선다. 황기욱은 벨기에리그 AFC 투비즈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2015년 오산고를 졸업한 황기욱은 우선 지명 후 연세대를 거쳐 성인 무대에 적응을 마쳤다. 16세 이하, 19세 이하, 23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다. 미드필더부터 최종 수비까지 수행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프로 입문 뒤에도 가능성을 선보였다. 그는 올 시즌 7경기에 출전,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밟기도 했다.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확실하게 가능성을 선보인 황기운. 그러나 FC서울에서 안정적으로 기회를 잡기에는 경험이 더 필요했다. 그는 벨기에 투비즈로 이적, 유럽에서 경험을 쌓은 뒤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투비즈는 2014년 국내기업이 인수한 벨기에 축구팀이다. 2016~2017시즌에는 벨기에 프로리그B에서 리그 5위, 하위 스플릿 플레이오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이재건 등 한국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