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로날드 쿠만 에버턴 감독의 말이다. 에버턴은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17일(한국시각) 마침내 그토록 원했던 길피 시구르드손의 영입을 마무리했다. 금액은 구단 역사상 최고액은 4500만파운드. 계약기간은 5년이다. 에버턴은 이번 여름 내내 스완지시티와의 줄다리기 끝에 시구르드손을 얻었다. 시구르드손까지 데려오며 에버턴이 올 여름 쓴 금액은 1억4500만파운드로 늘었다. 새롭게 주인을 찾은 에버턴은 조던 픽포드, 마이클 킨, 산드로 라미레스, 웨인 루니 등을 영입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개막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에버턴의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에버턴은 여전히 최전방 공격수와 센터백을 찾고 있다. 그 중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 스트라이커다. 쿠만 감독은 "우리는 산드로를 영입했고, 칼버트 르윈이 성장 중이지만 9번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에버턴은 알렉산더 라카제트의 영입으로 입지가 줄어든 올리비에 지루와 대니 웰벡을 노렸지만, 아스널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는 첼시 방출이 확실시되는 디에고 코스타의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