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의 호투를 앞세워 6대1로 이겼다. SK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56승1무57패를 기록했다. LG는 시즌 55승1무50패. SK는 LG와의 격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SK 선발 다이아몬드는 7이닝 5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LG에게만 4승을 기록 중이다. 불펜 투수들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격에선 노수광이 3안타 1타점 2득점, 최 항이 1안타 2타점, 최승준이 1홈런 2타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힐만 감독은 경기 후 "다이아몬드가 7이닝을 깔끔하게 잘 막아줬다. 수비도 전체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고, 타선에서도 초반 점수를 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이아몬드의 LG전 강세에 대해선 "상대 타자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공을 자신감 있게 던지는 모습이다. 특히, 오늘 체인지업의 스피드 조절이 잘 되면서 모든 구종이 잘 통했다"라고 평가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