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여러분 힘내세요."
부상 악재를 만난 수원 조나탄이 자신을 걱정해주는 팬들을 되레 위로하며 긍정 마인드로 위기 극복을 다짐해 눈길을 끈다.
조나탄은 16일 서울 구로고려대병원에서 정밀검진 결과 오른 발목 내측 복사뼈 골절로 최소 8주간 진단을 받았다.
진단을 받은 조나탄은 즉시 오른쪽 다리에 완전 깁스를 받았다. 이후 조나탄은 자신이 평소 애용하는 SNS를 통해 넉살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웃는 얼굴로 목발을 짚은 사진을 게재한 조나탄은 팬들을 향해 훈훈한 메시지를 남겼다.
'저처럼 많이 슬프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중에는 부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어쩔 수 없는 부상 악재의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오히려 팬들에게 힘을 내라고 응원한 것이다.
이어 조나탄은 "지금은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심리적으로 보강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슬퍼할 시간이 없습니다. 한 명의 수원팬으로서 저희 팀이 리그, FA컵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게 응원할 겁니다. 모두 같이 팀을 도와요. 저희가 함께하면 더 강합니다"라면서 "2개월 동안은 팬이 되어 경기장에서 팀을 위해 외칠겁니다. 이 중요한 순간에 같이 팀에 보탬이 돼야합니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하실 때에도 멋진 골을 넣어서 기쁘게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는 인사를 거듭 강조한 조나탄은 "잘 회복할 수 있게 응원도 부탁합니다"라며 수원팬들의 결속을 호소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