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조작' 유준상이 박성훈을 향해 노골적인 경멸감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조작'에서는 마음을 다시 먹은 나성식(박성훈)이 이석민(유준상)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나성식은 공지원(오아연)에게 "기자는 폼이다. 박봉에 머리엔 개기름이 흐르지만 그래도 폼 하나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나성식은 "역시 반성하는 게 답"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나성식은 이석민에게 찾아가 "그 기사, 제가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석민은 "기자증 반납할 생각은 없고?"라고 날카롭게 되받았다. 나성식은 "차라리 절 때려달라"고 용서를 빌었다.
이에 이석민은 "난 성공을 위해 나팔수를 자처한 너 같은 놈, 꼴도보기 싫다. 때리기는 커녕 같이 있기도 싫다"면서 "넌 내가 허락할 때까지 기자도 사람도 아니다. 너도 언젠가는 사람 취급 받을 날이 찾아오겠지. 기사 잘 마무리하고. 그 기사는 내 서랍에 있는 노트북으로 작성해"라고 말했다.
나성식이 "그건 왜…"라고 반문하자 이석민은 "팀장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거야 임마! 넌 아무것도 몰라. 그 무엇도 아는 게 없어"라고 일침을 놓은 뒤 자리를 떠났다. 나성식은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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