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은 1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채프만, 박용지의 연속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무승 고리를 7경기(4무3패)에서 끊어내고 강등권 탈출 신호탄을 쐈다. 반면 상주는 6연패에 빠지며 강등권에 가까워졌다.
인천은 저난 11분만에 터진 채프만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쥐었다. 한석종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연결해준 공을 채프만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인천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임성택 윤주태를 투입했다. 성과는 있었다. 후반 14분 윤주태가 주민규의 동점골을 도왔다. 주민규는 골에어리어 왼쪽 지점에서 윤주태의 연결을 오른발 슈팅으로 때려 넣었다.
이기형 인천 감독은 후반 21분과 26분 각각 웨슬리, 엔조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8분엔 박용지 카드까지 꺼내며 고삐를 다잡았다.
노림수가 통했다. 후반 42분이었다. 박용지가 최종환의 긴 패스를 받아 골에어리어 오른쪽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 상주 골망을 갈랐다. 결승포였다.
인천은 박용지의 막판 결승골로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