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윤규진이 선발 복귀전에서 빛나는 투구를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윤규진의 호투와 로사리오의 홈런 2방을 앞세워 6대1의 완승을 거뒀다. 6월 29일부터 7월 1일 이후 40여일만에 3연승을 달린 한화는 43승61패1무로 8위를 지켰다. 5위 넥센은 56승52패1무가 됐다.
윤규진은 6⅔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잘 막으며 시즌 6승째(5패)를 따냈다. 윤규진의 선발승은 지난 7월 8일 LG 트윈스와의 잠실경기 이후 35일만이다. 윤규진은 완벽한 제구력을 앞세워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반면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8안타 5실점(4자책점)의 부진을 보이며 패전을 안았다. 시즌 6승6패째.
한화는 0-0이던 2회초 1사 2루서 양성우의 우측 2루타, 2사후 최재훈의 좌측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아냈다. 이어 4회에는 1사 1,3루서 정경운의 땅볼 때 상대 수비진의 어설픈 런다운 플레이와 실책을 틈타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0으로 앞서나갔다.
5회에는 로사리오가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고, 5-1로 앞선 8회에도 로사리오가 좌월 솔로포를 뿜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홈런을 보탠 로사리오는 KBO리그 2시즌 연속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