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영(27·병점MMA)이 박형근(31·싸비MMA)에게 초크로 탭을 받았다.
장대영은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41 밴텀급(-61.5㎏)경기서 박형근을 1라운드 2분12초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
장대영은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출신의 파이터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타격전을 벌이는 파이터로 그라운드 기술도 좋아 ROAD FC의 경량급에서 떠오르는 파이터.
'주먹이 운다' 프로그램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이후 ROAD FC 영건즈에서 실력을 키우면서 조금씩 주목을 받았다. 프로전적 4승1패로 성장하는 중
지난 경기에서 박형근에게서 승리했지만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다고.
박형근은 유도선수 출신의 파이터로 장대영과 마찬가지로 '주먹이 운다' 출신이다. 프로그램에서 '근자감' 캐릭터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프로에 데뷔해 2연승을 달렸다
최근 부진을 겪었다. 네즈 유타에게 1라운드 21초만에 패했고, 김형수와의 페더급 경기에선 무승부를 기록했다. 장대영과의 1차전에서도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판정패했다.
리매치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쉬지 않고 펀치를 교환했다. 2분이 흐른 뒤 장대영의 왼손펀치가 박형근의 얼굴을 강타했고, 박형근이 넘어진 뒤 장대영이 초크로 승리를 거뒀다. 원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