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월화극 '조작'이 순간 최고 시청률 1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한무영(남궁민)과 권소라(엄지원)이 검찰 취조실에서 대화를 나누는 신이었다. 권소라는 한무영에 대한 오해를 풀었고, 한무영은 권소라에게 공조를 제안했다. 5년 전 오해를 푼 두 사람이 힘을 합해 거대 세력의 음모와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
특히 남궁민과 엄지원의 팽팽한 연기 대결은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남궁민은 형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을 밝히고자 모든 걸 내던진 한무영에 완벽 빙의해 절박함을 내비쳤고, 엄지원은 정의를 부르짖는 검사로서 냉철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이에 두 사람의 대화신은 큰 감정선의 변화나 드라마틱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지만 날선 분위기를 조성하며 흡입력을 자랑했다.
이들의 연기에 힘입어 '조작'은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한 것은 물론, 3주 연속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조작' 11,12회는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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