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현재 스쿼드에 만족감을 표했다. 여름 영입이 이대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영국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클롭 감독이 버질 반다이크 계약 희망을 비롯해 리버풀의 여름 영입은 끝났음을 암시했다'는 제목을 뽑았다.
6일 리버풀은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21분 피르미누의 페널티킥골, 후반 14분 벤자민 우드번의 쐐기골, 후반 35분 도미니크 솔란케의 추가골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리버풀 유스 출신 1999년생 우드번이 1골, 첼시유스 출신 1997년생 솔란케가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현 스쿼드, 수비수들에 대한 만족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사우스햄턴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줄곧 눈독들여왔다. 그러나 갖가지 이유로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클롭 감독은 계속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지만 프리시즌 현재 스쿼드와 알베르토 모레노처럼 몸상태를 끌어올린 수비수들의 모습에 만족한다는 뜻을 표했다. "늘 이야기해온 것처럼 8월31일까지는 눈을 크게 뜨고 있어야 한다" 면서도 "확실한 것은 우리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상대클럽과 뜻이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비수 알베르토 모레노는 100% 컨디션을 회복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되찾았다. 레프트백 앤드루 로버슨도 자신의 기술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에 온지 오래되지 않아 여전히 적응중이긴하지만 이미 공격적으로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로 인해 제임스 밀너가 미드필드에서 자유로워졌다. 이적시장에서 새 미드필더를 굳이 데려오지 않아도 된다. 도미니크 솔란케 역시 성인 축구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라이언 켄트는 지난해 놀랄 정도로 성장했고, 이번 프리시즌은 지난해 프리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선수들에게 큰 돈을 들이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가세로 팀 전력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